[영화리뷰] 육혈포강도단 - 김수미, 나문희, 김혜옥, 임창정
처음 육혈포강도단의 예고편을 보고 꼭 보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코미디 장르를 좋아해서..)
김수미, 나문희와 같은 원로배우 매력에 사로잡혀있는 사람들은
그 진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할 것이다.
육혈포 강도단은...
평균나이 65세로 자식들에게 짐이되고, 세상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무능력한 할머니를
중심으로 이야기 소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드리고 싶다.
요즘 시대는 그야말로 나이 50세정도 지나면 세상에서 무시당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요즘 젊은 청소년 그리고 청년들은 이런 어르신을 우대는 커녕
비아냥거리는 시대속에 우리는 살고있다.
이런점에서 이런 영화가 나왔다는 것은 정말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다.
어르신이 65세면 거의 무능력해지지만
이번 영화의 주인공들은 남들과 달랐다.
새로운것을 도전하고 새로운 곳을 꿈꾸는 것이었다.
(물론 정상적인 돈벌이는 아니였지만)
이것은 많은 노인분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주려는 작가의 목적이 아니었을까?
65세 평생 와이키키라는 해변을 가고싶어하셨던 주인공들은
약 800만원이라는 돈을 만들기 위해 일을 해야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화장실에서 일하고, 김치공장에서 일하고,
심지어는 마트에서 물건을 훔쳐 노인들을 상대로 되팔아 돈버는
상상치 못할 코믹스러운 부분을 자아냈다.
800만원을 다 모은 후 여행사에 돈을 입금하려 했고,
은행직원이 입금을 했다는 도장을 찍으려는 순간....
강도가 들이 닥쳤다.
800만원은 강도들이 가져갔고 은행은 도장을 찍지 않았다는 이유로
800만원에 대한 배상을 하지 않았다.
(요즘 시대의 현실을 그려낸듯한 느낌을 받았다.)
결국 할머니들은 돈을 훔쳐간 강도를 찾아냈지만
그 강도 역시 다른강도가 돈을 다 가져가 자신도 피해자라고 한다.
잡힌 이 강도(임창정) 역시 경찰의 협박을 받고 있는 강도였다.
경찰에게 총을 빌렸고, 은행을 털게 하여 돈을 받아내려 하고있었다.
(서민을 위한 공무원이 아닌 공권력으로 서민을 헤치려는 공무원을 그려냄)
그리하여 할머니들이 결심한것이.. '은행을 털자!'라는 그나이에 하지 못할 결정을 하였다.
강도에게 은행터는 법을 배웠고,
처음 은행털을때는 실패했지만
두번째 은행털때는 정말 강도들처럼 변해 은행을 털었다.
(얼마나 힘드셨으면... 그런 마음을 먹으셨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원하는 돈을 찾아내고, 경찰에게 둘러쌓인 할머니들은
인질의 도움으로(?) 그 은행을 빠져나올 수 있게 된다.
이제는 범죄를 한 범죄자들로 빨리 한국을 떠나기 위해 공항으로 가지만
역시나 끝내 떠나기 바로 전.... 경찰에게 잡히고 만다..
(정상적인 절차가 아니라면.. 규칙을 어겼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죄에대한 댓가를 치뤄야한다는 교훈을 얻었다.)
나문희는 은행을 털기 전부터 병을 앓고 있었다. 그리하여 끝내 교도소에서 숨지고
(역시 노인의 힘들고 외로웠던 삶을 보여줬다..)
나문희가 숨지자 김수미와 김혜옥이 오열을 하며, 이영화의 주된 내용은 끝나게 된다.
(노인들에게도 역시 감정과 우정은 있다.)
(필자는 이장면에서 눈물을 흘렸다.)
장르는 코미디이다. 그러나 내용이 없는 웃기기만 한 코미디가 아닌
세상을 풍자하고, 시대를 반영한 멋진 영화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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